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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상세내용
제목 가양1동 박ㅇㅇ 주무관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익명 등록 일자 2020-09-14
조회수 575
와 제가 사람 이름 정말 기억 못합니다
내일 살포시 알아내어 수정하려구요 글을 지금 쓰고 싶어요

전 희귀난치병으로 의료급여1종이고 장애인이며
근본적인 병으로 인해 생긴 여러가지 질환으로
해마다 수술하고 약먹고 생난리를 치는 사람입니다

제가 헤아린것까지 20번의 수술(이후 카운트안함)
8번의 골절이 있었는데 이게 2009년부터 많이 생겼습니다

2008년부터 일 시작했는데 망할 2009년에 교통사고를
시발점으로 내가 내가 아닌 내가 되었습니다
안면과 제 몸이 좀 바뀌었어요 ㅜ

그래도 십여년동인 전문직 일하며 돈벌었는데
15년 뇌수술후 애가 이상해져서 18년에 결국 수급자 신청해서 되었습니다

뇌수술할 때 죽는다고 마음의 준비하라고 할 때 죽었으면 나았을까요 90프로는 마비오거나 말 못하거나 기억상실 온다던데 ㅎㅎ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전 죽지도 않고!
후유증없을 확률 10프로에 해당하여 저런건 안 격었어요

망할 저주받은 몸뚱아리를 주셨으나 의사들도 인정한
끈질긴 생명력과 회복력도 주셨습니다
회복력이 상당히 빠르다더군요 ㅎㅎ

그랬습니다 밤이라 쓸데없는 얘기 또 하는군요
여튼 전 가양1동 주민센터 사회복지팀에서
전에도 도움을 받았고 감사했으며 고비를 넘겼던적
있습니다!!

근데 이 저주받은 몸뚱아리가 낫지는 않아서요
불치병인데 시한부가 아니란 말이죠
점점 죽어가는 내 몸뚱아리 보는게 좋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아프니 조금이라도 덜 아프면 좋습니다..
사람 참 간사해서 좀이라도 통증이 덜하면 이게어디야하며.행복합니다..

여튼 아직 이 사실을 못 말했고 내일 말씀드리겠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면 젊은데
금요일에 제가 가지고 있던 윗니- 위에 있는 치아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상악골수염으로 인해 2009년부터 꾸준히 없어지던 제 치아가 저번주 금요일부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Yeah~ wow!! 멋지지 않습니까!
30대후반인데 의료기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먹습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치아가 없는 자리에 잇몸도 없고
떡하니 뼈가 얼기설기 썩어가는체로 있기에
못 씹어요 신기하쥬?

세상엔 참 별 희한한 병이 많답니다~
예에 혀를 위에 대면 왼쪽은 구멍난 뼈가
오른쪽은 그 뼈마저 떨어져 코와 입이 뚫렸습니다
상상에 맡깁니다...

그렇기에 수술말고도 전 의료기구가 필요합니다
네 틀니가 필요한거죠
상태가 저 모양이라 임플란트 못함
할무니 할아부지들 하시는 틀니도 못함

왜냐면 그 틀니도 완전체라? 못해요
전 임시로 만든 틀니만 가능합니다
제 상악이 즉 입위에 있는것들이 수시로 떨어지고 변해서
계속 바뀌기에 정식으로는 못합니다 ㅜ

근데 자꾸 바뀌니 죽을맛이죠
보철과는 1종이라도 진료비 3만원 무조건 내야함 비쌈

뭐라고 주절거리는지 칭찬... 네 그래서 감사드릴분이 있어 쓰고 있습니다

5년째 여기 거주하다보니 3년차 수급자인 저에게 지금분까지 세명의 담당 주무관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말을 몇번씩하거나, 제 상태를 이해를 못한다거나 등등 처음부터 상담하는일이 잦았습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가양1동 담당 박ㅇㅇ 주무관님이
이 때문에 저에게 많은 짜증을 들으셔야 했습니다

처음 주무관님을 뵈었을 때 제가 또 갑자기 엄청 아플때였어요 ㅜㅜ 이미 통증으로 짜증과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처음 보셨으니 어느정도는 다시 설명하고 부탁드리고
이러이러하다 하는데 왜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말입니다
또 제가 엄청난 오해를 해서 박ㅇㅇ 주무관님이 저 싫어하는 줄 알았습니다
밝게 말씀해주시려고 했던것같은데 그걸 전 오해해서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구나.. 건성으로 듣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무관님은 짜증한번 안내시고
계속 소통하려 노력하셨습니다ㅜ 죄송합니다
너무 아파서 그랬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저 혼자 오해했다가 계속 이야기하며
저 혼자 또 오해를 풀었구요
통화하다 제가 화를 내거나 짜증낼 때..
나중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박ㅇㅇ 주무관님은 그럴때마다 괜찮다고 이해한다고
아파서 그러니 너무 괘념치말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하지만 우리 가양1동 사회복지팀에 계시는 분들은 참 좋은분들 같습니다
하는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귀기울여 들어주십니다

그게 이번에 확실히 느끼고 더더더 감사한데 뭐냐면..
아프고 힘든건 상대적이라 본인이 젤 아프고 힘든줄 압니다 대부분. 저또한 마찬가지구요

근데 저를 그냥 보면 크게 아파보이지 않구요
나이도 뭐.. 할머니가 아니니 오해들 하십니다
그 오해가 얼마나 큰 상처인지도 모르구요

근데 박ㅇㅇ 주무관님이 저를 올초에 처음보고
조금씩 조금씩 제 이야기를 듣고 상태를 확인하며
병원다니는 객관적인 흔적들을 보시곤

저의 상태가 안좋다는걸 알아주셨습니다

이게 정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얼마나 고마운지도요..

그냥 내가 아프다는걸 알아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내가 거짓말 하는거 아니고 진심으로 아파서 힘들다는걸
알고 걱정해주는게 넘 감사해요 ㅜㅜ..

물론 제가 징징대거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그런건 아닙니다
당연히 객관적인 증거? 를 통해 아시는겁니다
그리고 함께 아파해주시고 걱정해주시구요

오늘 갑자기 이게 생각난 이유는
제가 어떤 카페를 가입했어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저마다 자기가 아프고 힘들다고 아우성이더군요

근데 글을 보니 생각보다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러이러한데 오ㅐ 안될까요부터

우울증으로 죽고싶다 근데 아무 혜택이 없다!
수면제모아두었다 죽을거다 안도와줘서..
근데 참고로 수면제 백알 먹어도 안죽고 토하고 거품물고 본인만 힘드니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런 글들이 많더라구요
정보공유하려 가입했다 신기하게 우울증은 없는 제가
우울증 걸릴뻔 했습니다

솔직히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나만큼 아픈 사람의 글은 안 보였습니다
앞에 주절주절 어디 아프다 안 좋다 썼는데 저게 다가 아니거든요. 다리도 아파요 그거때매 장애등록 되었어요
물론 또 거기에 더 많아요..

지금 제가 먹는 마약진통제가 말기 암환자들이 먹는 수준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아파서 하루에 몇십알은 아니지만 20개 넘는약을 먹다보니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말기암환자 정도의 통증.

그럼 여기서 더 아프면요?
입원해서 약물치료 하셔야죠 모르핀이러던가..
와우 모르핀까지 나왔습니다

신기하죠 글만보면 ㅎㅎ 저 정도 아닌거 같죠
지금 저를 보셔도 얘 거짓말 하는거 아니야? 하실겁니다
그냥 애 자체가 생각이 없어 크게 티를 안내는거 같아요

최절정으로 통증이 왔습니다 6월부터..
두달여간 이틀에 한번 한끼를 먹고, 잠만 잤습니다
그래도 잠만 자니 살은 7-8키로밖에 안빠지더라구요

와 그렇게 안 먹는데 두달동안 8키로밖에 안 빠지다니
그건 좀 아쉽습니다

이런저를, 제 상태를 알고 이해하고 도와주시려
박ㅇㅇ 주무관님이 바쁘십니다

뭐라도 먹이려구요 먹어야 사니까요
이런나도 쉽게 죽지 못하겠다라구요

예전에는 나쁜 생각하는 사람들보며 그 용기로 살지..했는데
이쯤되니 그분들에게 그런 생각했던거조차 죄송합니다

대체 얼마나 큰 고통이 있었길래 그랬을까.. 합니다..ㅜ
제가 참 아픈거 같은데 전 살려고 그 두달여동안
이틀에 한번이건 뭐건 먹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정말 아무 연고도 없는 저를
걱정하고 연락하며 챙겨준 박ㅇㅇ 주무관님과
가양1동 주민센터 복지팀 직원들 때문에
버티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왜 젤 가까운 사람이 제일 큰 상처를 주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큰 용기를 주기도 하잖아요

지금 저에게 진심.. 용기를 주는 사람은 박ㅇㅇ 주무관님입니다
죄송해요 이름도 기억못하고 엉엉
정말 사람 이름 진짜 기억못해요
이 정신으로 어떻게 전문직에서 일했나 몰라요

직통 번호가 02 2600 7774입니다
여기로 전화하면 저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신
박ㅇㅇ 주무관님이 전화를 받을거에요
이거 번호 쓰면 안되는걸까요??

생판 남인 저에게, 아무리 일이라도 진심으로 대하면
그 마음은 전해지는법이죠

전 압니다 저에게 진심일거라 확신합니다!!
진심으로 저 걱정하고
밥 먹으라고 뭐라도 먹어야하잖아요
라고 하신말이 마음에서 나온거란걸 믿습니다

진짜 그말이 제일 와닿았어요
박ㅇㅇ 주무관님은 항상 밥 먹었냐고 물어보세요 ㅎㅎ
일할때 저 제일 예뻐해주고 챙겨준 선배가 그랬어요

아침이건 점심이건 어떤 시간때에 만나도
첫마디가 항상 "밥 먹었어?" 였어요
진짜 그게 얼마나 고맙던지 ..
본인 수중에 만원이 있던 2천원이 있던
안 먹었다고하면 현금 다 꺼내주곤 밥 먹으라 하셨습니다

지어낸 얘기 아니고 진짜에요..ㄱㄱㅊ 선배님인데
진짜 그 말 넘 감사했더든요

근데 그걸 박ㅇㅇ 주무관님이 지금 저에게 하십니다
제가 어떤 시간에 전화를 하든 밥은 좀 드셨어요? 하십니다
뭐라도 먹어야 하잖아요 하십니다

박ㅇㅇ 주무관님... 저한테 밥 먹었냐고 항상 물어보는거
주무관님은 아세요?
그거 정말 고맙고 행복한 말이에요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 가족이나 지인에게 밥 먹었냐고..
밥 한 번 먹자고 이런말 많이 하잖아요

그만큼 밥이 중요하고 최고의 안부 걱정 인사라 생각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적고 두서도 없지만
가양1동 박ㅇㅇ 주무관님께 넘 감사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밥 좀 먹냐고 그렇게 물어보시더니
진짜로 정말로 저 밥 먹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저 밥 먹고 힘내라고 그리고 버티라고

밥 먹을 수 있게 씹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정밀 감사합니다

이게 감사합니다란 5음절 단어 하나로
제 마음이 다 표현되진 않겠지만..

제가 그러했듯이
주무관님도 제가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게 진심이라는걸 알아셨으면해요..

어떨땐 이러고저러고 주절주절 말하는것보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짧게 말하는게 더 잘 전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지금 마스크 잘 사용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 13일 일요일 하늘 보셨습니까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알리듯
높고 구름 한 점 없는 , 더불어 먼지 한톨 없는
파란 하늘이 하루종일 우리를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가을 왔다고 파란하늘이 파랗게 물들이곤 뽐낼듯이
우리 위에서 빛나고 있었어요

웬 오글거리는 말 ㅎㅎㅎ
제가 파란하늘 정말 좋아하거든요 진심 좋아하거든요

월요일도 날씨 좋을 거 같아요
모두 예쁜 하늘처럼 예쁜 사람이 되어요:)

예쁜 인생 예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 넘 길어 죄송합니다
우리 주무관님 이름 빨리 수정할거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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